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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춘계학술대회 참관 후기(학교연-손혜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3-02 18:51
조회
894

대한상한금궤의학회 11
춘계학술대회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2017 2 19일에 열렸습니다.
축사를 해주신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님,
김갑성 대한한의학회 회장님,
김남일 한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장님을 비롯 여러 많은 내빈 분들께서 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내빈 분들의 축사에서는 국가고시 출제과목에서 傷寒論이 제외가 , 傷寒論을 병리학 원전으로 잘못 보고 진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셨으며,
저희 학회가 지금과 같이 꾸준히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문적 성과를 내어 국가고시에 통합적 임상문제로서 傷寒論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것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또한 고문자적 해석과 판본에 대한 연구와 부인과·피부과 다양한 분야의 질병을 傷寒論으로 치료하고 있는 임상 증례의 가치도 높게 평가하여,
앞으로 학회가 이어나갈 연구에 힘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발표는 신경정신과 질환의 임상 운용에 대해 노영범 회장님의 강의가 있으셨습니다.
그동안 傷寒論을 통해 질병이 마음에서부터 시작됨을 확인하였고,
傷寒論이 몸과 마음을 같이 치료할 있는 의학임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傷寒論 진단을 몸의 질병은 한약으로 치료가 이루어졌지만,
마음의 질병에 대한 치료는 생략되거나 가벼운 티칭(teaching) 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이번 강의에서는 이미 회장님께서 진료하시는 부천한의원에서 소울루션(soulution)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치료가 소개되었습니다.
소울루션은 동기이론을 바탕으로 치료법으로,
傷寒論 진단과 함께 핵심 감정 욕구 파악하여 진단이 이루어진 , 치유, 적응, 훈습의 4단계로 이루어진 치유과정입니다.
그리고 신경정신과 증례를 통해 핵심 감정과 훈습의 과정이 자세히 다루어졌습니다.
이날의 회장님의 강의를 통해 傷寒論을 통한 치료가 몸의 치료에서 나아가 마음의 치료에도 비중을 두는 형태로 발전해가는 시발점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번째로 피부과 부인과 질환의 임상 운용에 대해 이성준 학술교육부장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강의에 앞서 <傷寒論>연구의 미래지향적 속성과 표준에 대해 논하시며,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주시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같은 기존의 한의학계의 잘못된 인식을 지탄하며 같은 증례라 하더라도 명확한 서지학적,
해석학적 고찰과 표준에 의해 진료할 있도록 연구되어야 함을 되새길 있었습니다.
그리고 傷寒論으로 치료할 있는 질환의 범위를 피부과와 부인과까지 넓혀주는 임상증례 강의가 있었습니다.
임상 증례 강의에서는 처방의 효과라는 결과 부각되는 것이 아닌, 고문자적 해석에 대한 고찰이라는 연구 과정에서 시작하여 진단의 근거를 명확히 해나가는 잔단 과정 자세히 소개되었습니다.
표준과 진단이 명확 타당했기에 임상증례의 효과는 따라올 수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역으로는,
임상증례가 있었기에 表와 , 그리고 利에 대한 각각의 고문자적 새로운 해석이 상상 또는 망상이 아닌 바른 해석이며 실체임을 입증할 있었습니다.

 

끝으로 좌장을 맡아 주신 장규태 경희대학교 한방소아과 교수님께서 질의응답을 받고 강의를 정리해 주셨습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2016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노영범 회장님의 비회원,
준회원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무료특강 10회와 더불어 홍보가 되어서인지 예년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철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기존의 진단을 고수하며 변화가 없었던 한의학계에,
고문자적 해석과 객관적 관찰사실에 기반 傷寒醫學적 진단으로 변화의 바람이 아직은 낯설지만 서서히 불기 시작했음을 느낄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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