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께 드리는 신년인사말씀

회원 여러분께 드립니다.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회장 노영범입니다.

학회 홈페이지에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2016년 한 해도 이제 마무리 되어 갑니다.

올 한해는 학회 창립 10주년의 해로서 의미가 깊은 한 해였습니다. 되돌아보면 우여곡절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제 비로소 초석을 다져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과정도 진정한 학문의 발전 단계에서 필요한 몸부림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이 모든 것은 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업적이라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학회 전반기인 구 복치 의학회 시대에는 ‘한의학의 뿌리를 찾자!’라는 신념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창립 초기에는 혼돈의 시대였습니다. 일단 학문, 조직, 학회 운영 등 전반적인 상황에서 근본이 부재한 시기였습니다. 또한 방향성도 결여되고 시스템부족으로 인한 회원 간의 갈등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 또한 발전 단계 상 거쳐야 할 과정이라 여기며 위안을 가져 봅니다.

대한상한금궤의학회로 전환한 후 일대 개혁을 시도하였습니다. 만 3년여의 각고의 노력 끝에 초석을 다지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우선 한의학의 근본을 확립했습니다. 다양한 논문 발표와 매달 이루어지는 개방형 컨퍼런스를 운영하여 학문의 발전 가능성의 활로를 제시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상한론의 진실을 추구하는 데에 주력하였습니다. 강평본 상한론을 발굴하여 학회 정식 교재로 채택함과 동시에 상한론의 기원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상한론의 고문자적 해석을 통하여 상한론의 진정한 가치와 정신을 근본적으로 확립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변병 진단 체계를 발견하여 상한론이 학문적으로 임상적으로 훌륭한 의학서임을 규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회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2017년도 새해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하고자 합니다. 학회는 끊임없는 진화를 모색할 것입니다. 학회의 미래 비전은 ‘상한의학의 재정립 및 대중화’란 목표로 정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상한론의 확대 재생산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상한론이 담고 있는 의학적 가치를 이 시대에 맞게 새롭게 구현하고자 합니다. 자연 과학과 인문학의 완전한 결합으로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할 수 있게 준비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상한의학의 대중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상한론의 인터넷 강좌 개설로 국내 및 국외로 저변확대를 도모할 것입니다. 또한 상한론을 클리닉별 강좌 개설로 실용화에 주력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대외 학술 연구 기관과 연계한 임상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획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상한론의 우수성을 연구 업적으로 검증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자 합니다. 상임 이사회를 학회 최고 의결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매월 1회 정례 회의를 할 것입니다. 학회 모든 결정과 실행을 상임 이사회 의결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을 것입니다. 정회원 여러분과 학술 교육 연구 위원회 중심의 학술 토론을 활성화하여 인재를 발굴하여 학회와 한국의 한의학을 주도할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저희와 함께해준 임원 여러분, 정회원, 학생 회원 그리고 모든 한의사 여러분에게 거듭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상한의학이 한의학의 근본으로 정착되게 저희 학회는 부단히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회장 노영범 드림